매일신문

이산가족 문제해결 남북대화 적극 추진

정부는 22일 현대그룹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이산가족들의 교류.상봉 의지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남북당국간 회담이나 적십자 회담 등 다양한 경로의 대북협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와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총재 권한대행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회담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당정협의에서 올해 하반기중에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를 설치하고, 고령이산가족 방북절차를 신고제로 전환하는 등 이산가족 교류에 적극 대비해 나겠다고 밝혔다.또 이산가족 상봉 알선 단체들의 난립으로 상봉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지고 있음을 감안, 보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 가족상봉, 고향방문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민간알선단체들의 활동을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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