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발자국'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인간발자국들을 남아프리카공화국 란게반 개펄에서 케이프 타운으로 옮겨 남아프리카박물관에 보전하는 공수작전이 금주중 시행된다.이 발자국들을 공동발견한 남아프리카지구과학위원회 지질학자 데이브 로버츠는 문화재 파괴자들과 풍화작용으로부터 인류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기상조건에 문제가 없는 한 23일 헬리콥터로 공수작전이 진행된다고 말했다.여성의 발자국으로 추정돼 '이브의 발자국'으로 명명된 이 발자국 화석은 11만7천년전 것으로 믿어진다. 이들 발자국은 지난해 케이프 타운 북서쪽 약80㎞ 떨어진 개펄 끝의 모래암석에서 로버츠와 고고인류학자 리 버거에 의해 공동발견됐다.
발자국이 찍힌 암석에 낙서를 새기고 자신들의 발 모양을 그려넣는 등 파괴행위를 하는 자들과 자연적 마모작용으로 '이브의 발자국'은 적지 않게 훼손당해 왔다.
미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지로부터 부분적 자금지원을 받는 이 공수작전에 앞서 전문가들은고성능 다이아몬드 드릴로 발자국 화석이 포함된 취약한 암석을 절개한다.
(케이프 타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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