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빙어잡이 정치망 안동.임하댐 철수않고 버티기

【안동】안동댐 및 임하댐에 정치망을 쳐놓고 각종 물고기 새끼와 보호어종까지 남획하는바람에 호수내 어자원보호가 위협받고 있다.

현재 두 댐 안에 있는 정치망(일명 삼각망)은 망이 촘촘한 빙어 잡이용으로, 안동시가 안동호 27개, 임하호 15개 등 모두 42개나 허가했으나 빙어잡이가 끝나도 철거치 않고 대부분연중 설치돼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10㎝ 미만 새끼에서부터 산란기 물고기까지 남획되는 것은 물론, 물속 곳곳에 버린 폐그물이 수달 등 희귀 동물 서식 터전까지 훼손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특히 임하호 상류 수역에선 쏘가리.꺽지 등 보호어종 잡이에까지 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정치망 허가를 늘리기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불법 설치도 극성을 부리기 시작, 현재 두 댐안에 설치된 정치망은 무허가까지 합해 3백여개에 달한다. 만곡 부위에 삼각형 형태로 어망을 설치, 이동하는 물고기떼를 통발로 유도하는 정치망은 이같은 폐해 때문에 지난해까지는허가가 억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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