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의 5공인사 영입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7·21 재·보선 후보 공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5공인사 영입이 지지부진
데다 5공과의 정치적 연대에 대해 여권내 회의론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자민련은 그동안 대구 북갑 등의 재·보궐선거를 위해 5공인사 영입에 심
혈을 기울여 왔다. 이를위해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지난 22일 전두환(全斗
煥)전대통령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동생인 전경환(全敬煥)씨의 대구 북갑
공천문제를 거론하면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경환씨가 안될 경우 차남인 재
국(宰國)씨라도 공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박총
재는 전전대통령이 경환씨와 재국씨만은 안된다며 강하게 반대하자 이문제를
일단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박총재쪽은 또 전두환가(家)의 공천문제가 여의치 않자 5공당시 청와대 경
제수석을 지낸 사공일(司空壹)씨 공천문제까지 검토했다. 박준병(朴俊炳)사
무총장이 직접 사공일씨를 만나기도 했지만 본인은 대구 북갑 보선출마를 극
구 사양했다.
게다가 자민련의 5공인사 영입문제는 당 정체성 문제때문에 여권내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자민련 지도부가 추진중인 5공과의 정치적 연대가 과연
자민련이 표방하는 건전보수의 기치에 부합하느냐는 주장이다. 특히 국민회
의와 자민련 일부에서는 "박총재가 당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냐"
는 반발이 거세게 일고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 대해 박총재측은"오죽했으면 박총재가 연희동에 찾
아 갔겠느냐"며 "침체된 당분위기 쇄신과 재보선 승리를 위한 고육지책이었
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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