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섬유업계및 관련 중앙부처와의 의견차이로 일부 혼선을 빚고있는 대구섬유산업 발전방향을 정립하기위해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 종합 마스터플랜을 만들기로했다.시는 또 국립 섬유패션대학 설립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노동부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기존의 섬유기술대학(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부설)을 노동부 산하의 섬유기능대학에통합, 시설및 학과를 확충하고 학생수도 늘려 지역 실정에 맞는 섬유기능인력을 체계적으로양성키로 방침을 정했다.
시는 2일 지역의 섬유관련 단체장과 연구기관장 섬유기능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섬유산업 육성방안 수립을 위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대구시는 대구 동구 봉무동일대 30만평에 계획한 패션·어패럴밸리 조성사업의 경우 IMF여파로 총 1천8백억원(국비및 민자 포함)의 사업비 조달이 어려운데다 소규모 봉제업체의 입주 역시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산업자원부와 예산청이 반대의견을 밝힘에 따라 전문 연구기관의 용역조사를 통해 타당성 여부를 재검토키로 했다.
시는 또 연구기관의 용역조사때는 대구를 '동양의 밀라노'로 만들기위해 필요한 '대구섬유산업의 종합 마스터플랜'을 만들도록 하며 일본의 노무라연구소등 세계적 권위가 있는전문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립으로 설립추진해온 섬유패션대학은 교육부와 노동부가 국립대학 신설 대신에노동부 산하의 섬유기능대학을 확대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섬유개발연구원 부설 섬유기술대학을 섬유기능대학에 통합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정원재 섬유공업과장은 "섬유기능대학은 현재 5백명 학생에 2년제 학제인것을 학생수 1천2백명의 3년제 학제로 바꾸고 5개 학과를 10개 이상으로 늘리며 시설도 대폭 확충,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키로 했다"며 "국비로 운영비 지원이 가능해 국립대학보다 재정적 혜택이큰데다 노동부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힌만큼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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