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이승엽 홈런 제조기

*올스타전 동군 8대2승

동군(쌍방울, 삼성, OB, 롯데)이 98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서군(해태, LG, 한화, 현대)을 8대2로 대파, 지난해의 패배를 설욕했다.

동군은 8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이승엽의 솔로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서군을 쉽게 이겼다.

동군은 역대전적에서 15승9패로 우위를 지켰다.

3루타 한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한 동군 5번타자 박정태는 기자단 투표에서총 46표중 39표를 획득, 심정수(3표)와 김원형(3표)을 제치고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돼 삼성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박정태의 4안타는 역대 올스타전 한경기 타이기록.

1회 동군이 박정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자 서군은 2회 3루타를 치고나간 홍현우를 심재학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1대1을 만들었다.

그러나 동군은 3회 이승엽이 우월솔로홈런을 터뜨려 다시 리드를 잡은 뒤 4회 김민호의 2루타로 1점을 추가, 3대1로 앞섰다.

서군은 5회 김동수가 1점홈런을 날려 2대3으로 추격했으나 동군은 7회 심정수의 2타점 적시타 등 4안타와 실책을 묶어 4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동군의 3번째 투수 김원형은 3이닝동안 사사구 3개만 허용하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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