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후 최악의 경제불황 속에서 12일 치러진 참의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참패함에따라 당총재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총리가 13일중 퇴진을 정식 표명할 예정이다.자민당은 참의원 전체 2백52석 가운데 절반인 1백26석을 개선하는 이번 선거에서 현 보유의석인 60석(참의원 의장 제외)보다 16석이나 모자라는 44석을 얻는데 그치는 대패를 면치 못했다.
반면 제1야당인 신생 민주당은 27석(종전 18석)으로 당에서 추천한 무소속 9명을 포함, 36석을 확보하는 등 세를 대폭 불렸으며, 공산당도 종전 6석에서 무려 2.5배에 달하는 15석을 확보했다.
자민당의 이같은 부진은 하시모토 정권의 경제실정에 대한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진 결과로,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오전 당직자회의에서 총리직과 당총재직의 퇴진을 표명할예정이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와 관련, 12일 저녁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간사장 등 당간부들과 회의를가진 뒤 기자단에게 "역부족으로 모든 것은 본인의 책임이다. 전력을 다한 결과에 대한 국민의 판단이다"며 퇴진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이번 선거전 "현재 보유의석이 승패의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목표를 지키지 못할 경우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60석을 밑돌 경우 물러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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