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차 공공근로 별따기

대구시 2차 공공근로 신청에서 우선 취업하기 위해 경쟁률이 낮은 직종에 몰리는등 실직자들이 일자리 구하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10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2차 공공근로 신청은 1차 공공근로 신청마감 후 대상자들에게직종을 정해준 것과 달리 신청과정에서 1~3순위까지 직종을 지망하도록 한 후 직종내에서우선순위를 정하도록 돼있다.

수성구청의 경우 구청예산으로 실직자 6백35명에 대해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나 신청받기시작한지 나흘만인 13일까지 6백73명이 신청, 마감일인 25일까지 2천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육시설 지원, 교통질서등 선호도는 높으면서도 모집인원이 10~20여명인 직종은신청순위에서 밀리고 있으며 모집인원이 2백30명인 가로환경 정비직은 탈락 위험이 적어 신청자들이 몰리고 있다.

남구청도 4백여명에게 구청예산으로 마련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나 1백40여명을 뽑는 가로환경 정비직외에는 10~60여명을 뽑는데 그치는등 직종별 경쟁률이 높아 일자리 얻기가 쉽지않은 형편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신청자들에게 직종별로 할당된 인원수를 알려줘 선택에 참고가 되도록안내하고 있다"며 "대입시의 눈치작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