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사를 빛낸 기념비적 작품은 무엇일까. 월간 '객석' 7월호는 '한국음악사를 움직인 음악 베스트 10'을 선정, 특집으로 게재했다.이들 작품은 삼국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음악중 예술성이 뛰어나거나 새로운 형태의 음악탄생에 이바지한 것으로 인간문화재 김천흥씨, 예술원 회원 성경린씨, 국립국악원 한명희원장 등 전문가 14명이 선정작업에 참여했다.
발표된 10곡은 '종묘제례악'과 '영상회상', '수제천', '가곡', '판소리', '여민락', '가야금산조', '풍물', '세우영', '숲' 등.
이중 조선 역대 임금의 신위가 봉안된 종묘 제사때 연주되는 종묘제례악은 악가무가 종합돼위엄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얻어 선정위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2위에 오른 작품은 영상회상. 조선 후기 풍류방의 음악문화를 대표하는 이 작품은 한국의풍류음악을 풍류만이 아니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수제천은 영상회상보다 1점이 모자라 3위로 뽑혔는데 특유의 유장한 멋과 아름다움이 일품이며 정읍사와 관련지어볼 때 가장 오래된 현존곡으로 꼽혔다.
이밖에 조선시대 노래문화를 대표하는 가곡과 판소리 다섯 바탕중 춘향가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으며 조선 초기 궁중음악인 여민락은 세종의 애민정신과 예악사상이 잘 나타나 있다는 사실이 높은 점수를 얻어 6위를 차지했다.
또 산조 시대의 서장을 연 가야금 산조는 해방후 유일하게 개척된 국악 갈래인 풍물과 함께공동 7위로 선정됐다. 김기수의 '세우영'은 근대적 개념의 최초의 창작곡으로 9위에 올랐고,황병기의 '숲'은 가야금 독주를 위한 현대적 개념의 첫 창작곡이라는 평가와 함께 10위를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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