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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아시아 경제 날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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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되면서 타이완(臺灣), 홍콩, 필리핀 및 베트남 등 역내 국가들이 속속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낮춰잡고 있다.

타이완의 중화(中華)경제연구소는 20일 타이완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5.95%에서 5.24%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올해의 경우 성장률이 6%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수정 성장률은 지난 91년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마이 차오 청 소장은 "아시아 금융위기 여파가 계속 확산되면서 타이완의 경제성장도 점차힘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6.37~6.61%로 예상했었다.

홍콩 특별행정구의 도널드 창(曾陰權) 재정사(장관)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공식추정치를 하향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업훈련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GDP 성장 전망을 당초 추정치보다 "훨씬 낮게"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행정구는 올해 GDP 증가율이 3.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왔다.

둥젠화(董健華) 행정장관은 전날 아시아 금융위기가 근 1년 지속됨에 따라 홍콩의 3/4분기경제성장이 "매우 어렵다"고 부정적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필리핀 정부 역시 아시아 통화위기와 엘니뇨 가뭄의 영향으로 올해 국민총생산(GNP) 증가율이 당초 설정한 3~4%보다 낮은 2.5~3%가 되고 해외송금 등을 제외한 GDP증가율은2.4~3.5%에서 2~2.4%로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의 경우 역내 금융위기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GDP 기준) 목표를 당초 9%에서 6~7%로 하향조정하고 수출신장률은 25~26%에서 10%로, 농업성장률은 4.6~4.8%에서 3~3.5%로대폭 수정했다.

한편 티모시 게으스너 美재무부 국제담당 차관보는 20일 환율안정과 금리하락등 아시아국들이 점차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조짐은 보이고 있으나 완전 회복하기까지엔 풀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워싱턴 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일본 금융위기에 관한 세미나에서이같이 말하고 일본이 경기부양책을 철저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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