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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비 40주기 행사후 조각나-여성항공협회장 김경오씨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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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이 산화한 비운의 현장인 일본 흑악산(黑嶽山) 8백m 산허리에 서있던 높이 1.3m의추모비석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산산조각이 났어요.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벼락을 맞았다면다시 세워야지요. 그런데도 전혀 복구 의사가 없습니다. 숨은 뜻을 알만하지요"사단법인 대한민국항공회 부총재 김경오씨(현 한국여성항공협회장· 전 한국여협회장)는 지난 74년 8월7일 한국여성항공협회의 요청으로 한국항공협회와 일본부인항공회가 공동으로마련한 박경원 추모 40주기 행사에 참석했을 때만해도 박경원의 추모비석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기념 사진까지 찍어왔다.

1934년 7월 일본 운수성(運輸省) 대신의 이름으로 세워졌던 이 추모비가 40주기 기념행사가열린지 몇해 안가 갑자기 박살이 났다. 바위에 자연석으로 세운 비석은 감정을 갖고 일부러 부수지 않고는 그렇게 산산조각이 나기가 불가능하다. 원래 추모비에는 대구 출신이며,신명여학교를 다녔고, 일본 항공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는 자세한 기록이 들어있었지만 대신 들어선 비석에는 박경원의 스토리는 오간데 없어졌고 이름 석자만 달랑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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