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
SBS가 지난 5월 23일부터 방송하고 있는 시사뉴스 프로그램 '주병진의 데이트라인'(토.일오후 10시50분.사진)은 이 물음에 대해 어렴풋한 해답을 던져주고 있다.
'주병진의 데이트라인'은 본래 시사성과 오락성의 접목이라는 야심찬 기획의도아래 출범했다.
이 프로의 이같은 포부는 일단 실패라는 분석이 2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언론위원회 모니터팀에 의해 나왔다.
모니터팀은 "뉴스를 보도하는 형식을 취한 '주병진'과 '이주희' 앵커의 역할이 시사문제를희화화시켰다"며 "진지하게 접근해야할 부분에서는 진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사 자체를해프닝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뉴스를 집중 분석하는 코너와 뉴스 피플 코너의 주제도 컴퓨터 음란물, 학교 폭력, 노출, 청소년 자살 등 흥미 위주로 채택돼 시사문제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어려울 뿐 아니라전문가의 심층분석과 조언조차도 신뢰를 잃어버리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로그램 진행자와 관련, 모니터팀은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앵커역할을 지나치게의식한 나머지 굳어진 표정과 딱딱한 억양으로 시사문제를 보도하고 해설한다"며 "진행자의이같은 모습은 작위적인 냄새가 물씬 풍겨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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