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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말린 한강홍수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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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때 잠이 든 주인 식구들을 깨워 수몰되기 일보 직전에서 구해낸 개가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치 앞도 안보일 정도로 폭우가 쏟아붓던 지난 6일 새벽 서울 노원구 상계1동 노원마을 오인실씨(68·여)집에는 오씨와 갓 제대한 막내아들 장준수씨(23)등 단 두식구만이 곤히 잠들어 있었다.

아들 장씨는 중랑천 범람의 두려움에 새벽녘까지 잠을 못이루다 두어번 집밖으로 나가 강물의 높이를 확인, 노모에게 "안심하고 주무시라"고 알려준 뒤 자신도 새벽4시쯤 겨우 잠자리에 들었었다.

장씨는 깊은 잠에 빠져 있을때 울부짖는 듯한 개울음 소리가 계속 들려와 잠에서 깨어났다.집에서 키우는 5년된 애견 '페피'가 짖는 소리였다.

장씨는 '페피'의 울부짖음이 영 마음에 걸려 방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았다.

순간 온통 물바다로 변한 마당을 보고 깜짝 놀란 장씨는 노모를 급히 깨우고 밖으로 빠져나왔다.

한손으로는 페피를, 다른 한손으로 노모를 안고 나가보니 이미 가슴께까지 흙탕물이 차 올랐으며 간신히 헤치고 빠져나왔을 땐 물이 순식간에 지붕까지 삼켜 버린뒤였으며 비가 그치고 다시 돌아왔을때 집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페피가 아니었더라면…"하는 생각에 오씨 모자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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