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자 거인에 덜미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종반 꼴찌 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롯데에 덜미를 잡혔다.삼성은 12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양준혁의 4경기 연속홈런에도불구하고 선발 박충식이 경기 중반 무너지면서 3대4로 석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50승2무42패를 기록, 3위 LG에 4.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경기는 종잡을수 없이 내리는 비로 인해 4차례나 중단됐다. 삼성은 1대4로 뒤진 9회마지막공격에서 맹추격했으나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롯데는 3회말 박정태의 우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곧바로 4회초 양준혁의 우월 솔로홈런(시즌22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준혁은 지난 8일 해태전부터 4경기 연속홈런을 기록.

그러나 롯데는 5회말 공필성의 중월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상대 3루수 실책과 볼넷, 마해영의 우전안타, 희생플라이로를 묶어 3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9회초 1사후 김종훈과 양준혁, 이승엽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한수의 좌월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반격했다. 그러나 2사 2, 3루로 이어진 역전기회에서 정경배의 내야땅볼로 아쉽게 주저앉았다.

삼성타선은 완투한 상대 선발 주형광에게 7안타로 눌렸고 박충식은 9안타 사사구 2개를 내주며 4실점, 시즌 8패(10승)를 당했다.

▨전적(12일)

▲마산

삼 성 000100002-3

롯 데 00103000×-4

△삼성투수=박충식(패) 최재호(6회) 김진웅(7회) △롯데투수=주형광(승) △홈런=양준혁(4회1점.삼성) 공필성(5회1점.롯데)

▲광주

쌍방울 6-1 해태

〈6회 강우콜드게임〉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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