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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화 30년… 대표가요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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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의 김민기와 '행복의 나라' 한대수로부터 90년대 홍대 클럽밴드까지. 1968년부터 98년까지 청년문화를 대표한 포크음악을 비롯 록, 포크록, 발라드, 블루스·트로트·국악가요를 망라한 한국가요 1백60곡을 묶은 시리즈 앨범이 나와 주목을 끈다.시리즈앨범 '위대한 한국가요 100'을 낸 가요평론가 구자형씨(44). 그는 작업동기와 관련, "지난 75년 청년문화로 대변되는 포크 가수들의 노래운동 모임 '참새를 태운 잠수함'에 참여하면서부터 줄곧 청년문화의 되살림에 애착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참새를 태운 잠수함'은지난 74년부터 93년까지 전인권·남궁옥분·강인원·한돌 등 1백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1백여회의 주말공연을 갖는 등 꾸준한 활동을 폈다.

그는 "가요평론과 포크음악 경력을 바탕으로 창조성·순수성·다양성을 기준으로 곡을 뽑았다"며 선정기준을 밝히고, "올해말까지 10장의 앨범을 더 내, 30년 한국가요를 총정리해 볼생각"이라고 했다.

현재 10개의 시리즈 앨범중 7개를 냈고, 이달말까지 나머지 앨범을 완성할 예정. 이 앨범은'사랑' '언더그라운드' '청년문화' '국악가요' '블루' 등을 주제로, 김민기·정태춘·양희은·서유석·안치환·송창식·산울림·윤형주·강은철·무정블루스·박상민·이은미·김영동등 1백여명의 곡을 담았다. 특히 김민기의 '새벽길', 서유석의 '타박네', 신창균의 '돌멩이'등 5곡이 라이브실황으로 수록돼 눈길을 끈다.

구씨는 "오는 11월6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가수 60여명이 참가하는 '6898 청년문화 30년기념 콘서트'를 연다"며 "내년부터 대구와 부산 등 전국 콘서트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대중음악으로서의 청년문화를 보존·계승할 수 있는 '청년문화 기념관'을 건립하는게향후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홍익대 도예과를 나온 구씨는 지난 75년부터 4년동안 '참새를 태운 잠수함'에 몸담았고, 지난 80년부터 최근까지 MBC 구성작가 및 가요평론가로 활동해왔다. 지난 92년 첫 앨범 '쌩'을 냈으며, 올해말에는 2집 앨범도 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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