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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억$ 외자유치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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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모라토리엄(대외 채무 지불유예)과 현대자동차 사태 여파로 우리나라의해외채권 값이 폭락, 대구시가 올 하반기에 계획한 3억달러의 외자유치 전망을 어둡게 해각종 SOC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외자유치를 전제로 33건의 SOC사업이 올해 대구시 예산에 편성됐는데 해외에서 자금을조달할 때 부담해야할 금리가 국내 채권금리보다 높은 최근의 현상이 지속된다면 올하반기의 외자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하기때문이다.

대구시는 지난 3월 조기상환했던 외자 3억달러를 늦어도 올 10월이나 11월에 유치, 올해예산에 책정된 각종 SOC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키로하고 미국 금융기관과의 접촉등준비작업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에 현대자동차 사태까지 겹치면서 최근들어 국제금융시장에서우리나라의 채권값이 폭락,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않을 경우 대구시의 외자유치는 불가능한것으로 분석되고있다.

21일 기준 우리나라의 10년만기 외국환평형채권(외평채) 가산금리는 7.8%로 미국재무부채권(TB)의 기준금리 5.5%를 더할 경우 총 금리가 13.3%나 되며 이는 12%대인국내 금리보다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금리는 대구시가 지난 3월 뱅크론 형식으로 도입한 9천만달러의 조달금리8%보다 무려 5.3%포인트나 높은 수준이어서 해외에서 어렵게 채권을 발행하더라도지나친 금리부담때문에 외자유치에 따른 이점은 없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시의 한 관계자는 "외자유치가 안되면 국내에서 자금을 대신 조달해야겠지만 국내금융기관에서 수천억원의 자금을 장기로 빌리기는 어렵다"며 "현재와 같은 금리추세가지속된다면 대구시가 올해 계획한 각종 SOC사업 추진의 차질이 불가피할것같다"고말했다.

이진무 정무부시장은 이와 관련, "외국인투자자들의 불안심리때문에 가산금리가폭등했지만 외자유치에 아직 2개월정도의 시간여유가 있어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이유는 없다"며 "국가 신인도와 금리동향을 지켜보면서 외자유치가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다른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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