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최고 27도.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 대구지역에 이미 가을이 찾아왔다.대구 기상대 관계자는 "기상 이변 현상을 몰고 온 엘니뇨와 라니냐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일찍 내려가고 북쪽에서 찬바람이 유입되면서 대구,경북 지역이 예년 보다 일찍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주 들어 대구 지역 낮최고 온도는 예년 평균 섭씨 29도보다 2, 3도 정도 낮은 날씨를보이고 있어 90년대 이후로 늦더위나 열대야가 9월 초순까지 맹위를 떨친 것을 감안하면 가을이 훨씬 앞당겨 진 셈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한두차례 더위가 있을수도 있지만 전반적인저온 현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
한편 기상대측은 "이번 가을은 맑고 건조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겠지만 10월말부터경북 내륙 산간 지역에 서리가 내리는등 겨울 또한 앞당겨 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는 5, 6월 적도에서 발달해 해수 온도를 낮추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라니냐로 인해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10월 말쯤이면 한반도로 본격적으로 상륙한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에 따라 올 겨울도 라니냐가 발달한 예년과 같이 겨울이 일찍 찾아오고 혹한이들이닥칠 것으로 보인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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