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

지난주 증시는 선물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매도로 현물시장이 크게 교란되면서 한때 3백38포인트까지 지수가 상승했으나 9월물 선물 만기 이후 12월물과 현물간의 역베이시스(선물과 현물간 가격차이 역전) 확대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로 3백10포인트대로 지수가 내려앉았다.

현재의 대외적 증시 환경은 세계경제 위기감 고조에 따른 미국의 조속한 금리인하 조치 기대와 엔화강세 전망 등으로 세계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선진국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있어국내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국내여건을 보면 이번달 6조원 이상의 대기업 회사채 발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주 1조5천억원에 달하는 국채 발행으로 금리 상승압력이 있을 전망이다. 또 기아차에 대한 포드의 입찰포기, 메릴린치사의 한전에 대한 보유비중 축소 등으로 당분간 외국인 매도증가가 예상돼 보수적 투자자세가 요구된다.

이번주 증시는 주초반에는 지난주 선물의 시장 교란후 중남미 경제불안에 따라 전반적으로조정양상을 보일 전망이나 21일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과 29일 미국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인하 기대 등 호재 출현으로 주후반부터는 주가 상승을 기대할만 하다.

지수 3백10~3백30포인트의 박스권 설정하에 3백15포인트 이하에서는 지수 관련 우량 대형주의 저점매수에 따른 기술적 매매가 유효해 보이며, 한정된 고객 예탁금액 아래서 자본금 3백억원 이하의 장기소외 우량중소형주의 상승시도가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증권 영남2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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