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인상이후 운전자들 사이에 기름 아끼기 위한 묘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가장 많은 운전자들이 택하고 있는 방법은 '자기혁신작전'. 차계부를 작성해 주유일자와 주행거리등을 꼼꼼히 기록, 기름 과소비를 억제하고 주행할때도 시속 70km내외의 경제속도를 유지하는것.
또 자동차를 이용해야하는 행선지에서 볼 용무들을 미리 정리, 같은 장소에 하루 두 번 가지 않는 것도 철칙이다.
외근 경찰관인 정모경사(50.달서경찰서)는 기름값 인상 이후 하루 1~2km씩 걷는 습관이 생겼으며들러야할 행선지 서너곳의 중간쯤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짧은 거리는 걸어서 이동, 목적지를 다돌아보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했다.
눈총을 받긴하지만 만만치 않은 숫자의 운전자가 택하고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얌체작전'. 여럿이 어울려 회식하러 갈때는 꼭 남의 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들 얌체족이 가장 많이 쓰는 핑계는 '자신은 술고래'라는 것.
컨설팅 회사를 경영하는 양모씨(43.대구시 동구 공산동)의 경우처럼 '바꿔치기 작전'을 쓰는 것도늘어나는 추세. 양씨는 "사업상 주행거리가 많기때문에 기름을 적게 쓰는 다마스를 타고 다니고아내에게 중형승용차를 맡겼다"며 "체면을 생각하면 어려운 결단이지만 한 달에 10만원 정도 기름값이 절약될 걸로 본다"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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