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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다 포항' 덮친 한밤 공장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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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포항시가지가 물바다가 된 30일 밤 10시15분쯤 포항철강공단 인접 (주)서강금속 공장(연일읍 오천리, 대표 엄광호)에서 화학물질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폭발 사고가 발생, 주민들을 더욱놀라게 했다.

폭발은 30여분간에 걸쳐 1차 폭발에 이어 1일 오전 6시30분까지 계속됐다. 이 폭발로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수십m나 치솟았다.

폭발음은 10km 반경의 시가지가 울릴 정도였으며, 시민들이 놀라 잠에서 깨어난 것은 물론 일대1km 이내 공장.주택의 직원.시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다.

사고 공장과 인근 공장에는 10여명의 근로자가 갇혀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포항소방서 대원 30여명과 경찰이 구출을 위해 접근을 시도했으나 진입로가 폭우에 침수되고 세찬 불길과 함께 폭발이 계속돼 접근을 포기했다. 이들은 1일 오전까지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이 공장에서 사용하는 화공약품인 칼슘이 빗물과 섞이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공장에는 염화칼슘 수백드럼이 비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금속은 종업원 40여명의 중소업체로, 철사류인 코드와이어를 생산해 포철 등에납품해 오고 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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