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야구 최강을 가리는 아토스배 98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23일 인천에서 7전4선승제의막을 올려 쌀쌀해진 초가을 날씨를 달군다.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와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친 정규리그 3위 LG간 대결로 이뤄진 이번 한국시리즈는 처음으로 리그 1위팀과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2-3-2시스템으로 홈경기를 갖는다.즉 현대가 먼저 홈구장 인천에서 2게임(23, 24일)을 갖고 LG가 잠실에서 3, 4, 5차전(26~28일)을 벌이며 마지막 6, 7차전은 필요할 경우 다시 인천으로 옮겨 치러진다.
이는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로 서울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을 경우상대팀이 손해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한 보완책이다.
지난해까지 열린 15번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기고도 우승하지 못한 경우는 두 번(89년,95년)뿐이어서 양 팀은 가장 믿을만한 투수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우는등 총력전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는 시즌이 끝난 뒤 충분한 휴식을 가져 인천 연고 구단(삼미-청보-태평양-현대)으로서는 첫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13일부터 수원에서 합숙훈련을 계속했던 현대는 20일부터는 인천구장으로 옮겨 자체 청백전을가지는 등 한국시리즈에 대비한 마무리훈련을 시작했다.
현대는 정민태, 정명원, 위재영, 김수경 등 투수들이 휴식을 취한 뒤 위력적인 공을 뿌리고 있는데다 시즌 막판 침체됐던 타선도 회복돼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19일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따돌리고 2년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LG는 지난해 이루지못한 우승을 이번에는 일구겠다는 야심에 가득 차 있다.
LG는 20일 하루를 푹 쉬었고 21일,22일 이틀간 훈련을 한 뒤 실전에 나선다.
LG는 김용수-최향남-손혁으로 선발투수를 꾸려갈 예정인데 마운드보다는 김재현, 서용빈, 펠릭스등이 버티고 있는 타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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