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때 제작된 다양한 지도들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한국의 옛 지도'순회특별전이 28일부터 11월29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권구)과 국내에서 가장 다양하고 많은 양의 고지도를 소장하고 있는 영남대박물관이 공동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단순히 옛 지도를 소개하는 전시회와 달리 지도의 형태와제작동기, 회화성, 지형파악의 다양성 등 지도제작의 큰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현존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16세기 우리 지도인 목판지도 '동람도'를 비롯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와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동국지도'등 모두 8백여점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특히 조선시대 지도의백미로 손꼽히는 대동여지도를 찍었던 목판 실물과 함께 7m×4m 크기의 복제품을 처음 소개하며 채색목판본 '청구전도'를 전시실 바닥에 완전히 펼쳐 전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 '대구달성도'등 경상도 지역의 지도만을 별도로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지역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에 맞춰 11월12일 오후 2시 고지도연구가 이우형씨를 초청해 '대동여지도와 우리땅 산줄기'를 주제로한 기념강연회도 마련한다. 관람문의 768-6051.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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