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공대교수 30여명 고3생 직접 지도

【포항】포항공대 10개 학과 30여명의 교수들이 전국의 자연계 고3학생들을 위해 상담지도팀을구성,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개인지도교수제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항공대 교수들은 지난 20일부터 이공계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고3 수험생중 내신 및 수능모의고사 성적이 상위 1%이내에 드는 학생들을 지원희망 대학에 관계없이 접수받아 자신이 희망하는학과 및 전공별로 담당, 대입원서 접수전까지 집중적인 상담과 지도를 벌이고 있는 것.

진학지도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전화.편지.전자메일등으로 상담을 신청한 고3생은 1백20명 가량. 질문내용은 지원하려는 학과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강의내용, 졸업 후 진로 및 장래전망등에서부터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방법이나 IMF이후 국내 산업공학의 당면과제등에까지 다양하다.

기계공학과 김무환교수는 "학생들의 질문내용이 다양하고 깊이가 있어 당초 예상했던 수준 이상"이라며 "우수인재들의 학과.전공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학 조현재홍보팀장은 "자칫 대학홍보로 잘못 인식할 수 있어 대학안내는 하지않는 대신 학과 및 전공안내 위주로 상담을 진행하고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대상을 성적상위 1%이내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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