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98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이 3일 오후 2시 '복병' 크로아티아와 첫대결을 벌인다.
크로아티아, 중국, 태국과 함께 예선 D조에 속한 한국은 1차전 경기결과가 상위권 진출의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가용전력을 최대한 활용,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이 대회 처녀출전국인 크로아티아는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4위 한국보다 여섯계단이나 낮지만 지난 95년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을 3대2로 물리치고 4강에 오른 유럽의 신흥강자.주전선수 대부분이 185㎝를 넘는 장신인데다 유럽 특유의 힘을 갖춰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손꼽힌다.
특히 이비카 젤리치 감독의 딸로 관심을 모은 바바라 젤리치(21)는 193㎝의 장신공격수로서 남자에 버금가는 공격력을 자랑, 다른 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김형실 감독은 일단 크로아티아의 공격력과 블로킹 벽이 한국보다 한 수 위라고 보고 한박자 빠른 공격과 강약을 조절한 서브로 상대 조직력을 와해시키겠다는 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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