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4년까지 '수능' 존속 고1·2년생 현 제도 적용

새 입시제도는 무시험 전형 확대를 뼈대로 한다. 과연 시험없이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까. 예비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이런 궁금증을 일문일답 형태로 풀어본다.

◆향후 입시제도는 어떻게 달라지나.

▲현 고1·2년생은 현 입시제도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현 고1년생부터 제2외국어가 추가된다. 34개 대학이 제2외국어 성적을 전체 학과에서 반영하고 39개 대학은 인문계열 학과에서 이를 반영한다. 무시험전형(추천제 등)은 40%까지 확대될 전망. 고2년생은 99학년도와 같지만 무시험전형은 더 확대되고 수능은 계속 쉽게 출제된다. 중학 3년생이 진학하는 2002학년도 부터 무시험 전형이 대폭 확대된다.

◆대입수능시험이 바뀐다는데.

▲2004학년도(현 중1)까지 현 수능시험이 존속된다. 단 2000학년도부터 원점수는 제공되지 않고표준점수만 표시된다. 2002학년도부터 언어·수리·과학탐구·사회탐구·외국어 등 5개 영역으로나눠지고 소수점·총점기록은 사라진다. 영역별 점수만 표시되고 등급제(9등급)가 도입된다. 모집단위에 따라 영역별 반영을 유도한다. 7차교육과정이 입시에 적용되는 2005학년도 이후 수능제도개편 여부는 2002학년도까지 결정된다.

◆2002학년도부터 시행될 무시험전형은 과연 시험이 전혀 없다는 뜻인가.

▲무시험전형이란 대학에서 신입생 전형때 국·영·수 위주의 지필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시험 또는 교과점수의 비중을 줄이고 다양한 전형자료를 중시한다는 의미이다. 수능시험과 중·고교의자체 시험은 존재하고 다만 비중이 낮아진다는 것.

◆학교생활기록부는 어떻게 바뀌나.

▲학생부 성적의 활용 여부는 모든 대학이 자율 결정한다. 학생들의 3년 동안 교과성적·품성·봉사·협동·체력 등 활동을 파일식으로 작성한다. 학생부 성적은 수·우·미·양·가 형식의 평어와 과목별 계열별 석차를 기록한다.

◆앞으로 입시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성적 이외 개인의 특기·소질·잠재력·개성·품성·봉사활동 등으로 전형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앞으로 중·고교의 자율학습·보충수업이 없어지기때문에 방과후 시간을 활용, 이들 분야에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학교수업을 열심히 하면서 학력을 높이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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