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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훼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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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20만여점 발굴기관서 임시 보관

【경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지방박물관.문화재연구소 등이 발굴한 유물을 보관할 수장고(收藏庫)와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 수십만점의 미귀속 유물들을 발굴기관의 가건물 등에 임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문화재 훼손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정양모국립중앙박물관장이 문화관광위 국감에서 답변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국립박물관이 수장고와 정리인력 부족으로 출토된 20만2천1백68점의 유물을 전국 54개 대학과 발굴 조사기관에 분산의뢰, 보관중이라는 것.

그러나 이중 18개 대학은 필수시설인 항온 항습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일부는 격납시설.격납고 시건장치 등 기본시설조차 갖추지 않아 유물 훼손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의 경우 전국 박물관 중 가장 많은 13만5백8점의 유물을 발굴조사기관에 임시 보관해놓고 있다.

그나마 국립경주박물관은 본관과 제2별관 등에 2천4백79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나 전시장 부족으로 안압지관 수장고 8만6천1백70점을 비롯, 11만6천1백70점의 유물들은 전시조차 못한채 사실상 사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주문화재연구소도 문화재의 발굴과 보존 관리에 관한 전문인력이 4명에 불과한데다 발굴된유물 7만8천점 중 4만9천여점을 컨테이너와 슬레이트 가건물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2만8천5백83점은 부여문화재연구소까지 옮겨 임시 보관하고 있는 등 유물관리가 제대로 안돼 유물보관동 건립 등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신현웅문화관광부차관은 "유물보관동 건립이 시급하며 현재 경주문화재 연구소가 88억원을 들여연건평 7백50평 규모로 계획중인 유물보관동 건립이 관철되도록 예산청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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