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걸프주변 美 군사력

걸프지역의 전운(戰雲)이 다시 짙어지면서 대(對)이라크 공격을 위해 이 지역에 집결하고 있는 미국의 군사력이 주목을 받고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걸프해역 주변에 실전배치돼 이라크 공격에 동원될 수 있는미군전력은 항공기 3백여대와 병력 2만7천5백여명, 함정 14척인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월 이라크 사태 때 집결된 항공기 4백40대와 병력 4만4천여명, 함정34척 등과 비교할때 훨씬 작은 규모이기는 하나 토마호크 미사일이 2백50∼3백50기(基)로 당시보다 2배로 늘어났다.

현재 걸프해역에는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항공모함 전단과 에섹스 상륙전대가 파견돼 있으며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의 미공군기지에 항공기 1백73대가 분산 배치돼 있다.병력규모는 해군 및 해병대원 1만4천4백여명과 공군 2만6천여명, 육군 2천6백여명, 지원병력 1천명 등 2만3천6백여명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다 엔터프라이즈 항모전단과 벨로우 우드 상륙전대가 걸프해역으로 이동중에 있으며 전투기 84대를 포함한 1백29대의 항공기가 이라크 주변으로 급파중이다.

현재 급파되고 있는 항공기 중에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기습공격을 가할 수있는 F-117 스텔스전폭기와 크루즈 미사일 96기를 장착한 B-52폭격기가 포함돼 있다. 이들 전폭기는 쿠웨이트와 인도양의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 공군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뉴욕연합)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