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자동차-대우전자 빅딜방식 어떻게 될까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 교환방식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삼성자동차 주주는 모든 주식을대우그룹에 넘기고 대우전자 주식도 모두 삼성그룹에 넘기는 주식교환이 유일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두 회사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통해 주당 가치를 산정, 교환비율을 정해야 한다.

현재 장부상으로는 두 회사 모두 자산이 부채보다 많아 순자산가치가 플러스인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사를 하면 둘다 마이너스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삼성자동차의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 1조원이고 대우전자가 마이너스 5천억원일 경우삼성은 대우측에 5천억원을 더 줘야 한다.

이때 현금이나 부동산으로 줄 수도 있고 우량계열사의 주식을 넘겨 회사 하나를 얹어주는 형식이될 수도 있다.

부동산으로 줄 경우는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고 두 회사의 주주인 그룹계열사가 부채를인수할 경우는 채무가 손금(적자액)으로 산입, 그만큼 법인세를 덜내게 된다.

한편 윤원배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삼성자동차의 경우 연간 생산능력 몇십만대로 국제경쟁력에서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 스스로 대우와의 사업교환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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