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공단 침체.고용불안 대책 촉구

대기업간 빅딜 추진으로 경영혼란과 실직공포로 구미 공단이 위기에 놓이자 구미 시민들이 대규모 시민궐기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한국노총, 민주노총, 경실련, 구미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등 20여개 민간단체들은 30일 구미역 앞 중앙로에서 3만~4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궐기대회를 열어 빅딜에 따른 구미공단 침체, 고용불안에 따른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민간단체 대표들은 28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30일 궐기대회의 준비를 위한 대책협의회를 열었다.

구미시민들은 대우전자-삼성전자의 빅딜 추진에 이어 LG-현대의 반도체부문 통합추진 등의 빅딜로 고용불안과 구미공단의 황폐화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올해 OB맥주 구미공장이 폐쇄되자 일부 대기업사가 타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는 것.

한편 빅딜 대상업체로 떠오른 일부 업체들은 협력업체와 '자체 생존전략'에 고심하면서 "일단 이번 빅딜태풍만 피하면 살아 남을 수 있다"며 버티기 작전에 돌입했다.

〈구미.朴鍾國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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