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초.중.고교(분교장 포함) 2백47개교를 연차적으로 통.폐합키로 해 농어촌 지역은 자녀공부시키기가 더욱 힘들게 된다.
경북도교육청은 학생 수 1백명 이하의 학교를 통.폐합키로 한 교육부 방침에 따라 2000년에는 학생 수 50명 이하, 2001년 70명 이하, 2002년 1백명 이하의 학교를 통.폐합키로 해 2002년까지 98개교, 50개분교장이 폐지, 91개교는 분교장으로 격하되고 8개교는 통합 운영된다.통폐합 대상 학교는 초교의 경우 도내 6백7개교의 33%인 2백개교, 중학교는 2백86개교의 14%인39개교, 고교는 2백개교의 4%인 8개교에 이른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농어촌 지역의 구심적 역할을 해온 점과 주민들의 소외감을 줄이기 위해 학생수 50명 이상인 학교의 경우 1면 1개교를 유지하고 도서.벽지 등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추진키로했다.
도교육청은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들은 2, 3개 학년의 합반 수업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어렵고, △학력 저하 △복식 수업에 따른 교사의 업무 부담 △교육재정 과다 소요 등을 이유로통.폐합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계 일부와 주민들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내세워 농어촌 지역의 학교를 없애는 것은 농어촌교육을 악화시키고 이농 현상을 부추기게 된다"고 우려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형편에 따라대상 학교는 조정 될 수 있다"고 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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