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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협상' 이해당사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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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반도체가 27일 아더 D·리틀(ADL)사에 대한 제소입장을 밝힌 가운데 반도체 통합 협상의 이해당사자들은 서로를 강력히 비난하는 등 통합 협상의 장래가 극히 불투명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합결렬 귀책사유자에 대한 주요채권단의 금융제재회의를 앞두고 청와대는 ADL의 평가결과에따라 통합협상은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LG측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다음은 각 이해당사자들의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LG= LG반도체의 구본준 사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현대가 우월하다고 한 ADL의 평가보고서는 허구와 자의성으로 가득찼다며 ADL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LG는 반도체 고수방침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는 점도 재확인해 반도체에 대한 독자생존가능성을 비쳤다.

그러나 이 경우 정부와 금융권의 전방위 압박이 가해질 경우 LG반도체는 물론 그룹 전체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질 것을 우려, 통합회사의 지분율 조정이나 이동통신분야와 연계한 빅딜(대규모사업교환) 등도 검토하며 수뇌부가 금융권 등과 물밑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주요채권단은 28일 예정대로 회의를 갖고 통합결렬의 귀책사유사에 대한 금융제재를논의한다.

LG반도체와 현대전자의 주채권은행들은 주요채권단회의에 올릴 금융제재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알려졌으나 통합결렬 귀책사유는 ADL에 있다며 LG가 금융제재에 강한반발을 보임에 따라 주요채권단회의는 귀책사유자에 대한 판단과 그에 따른 제재 수준 결정에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보인다.

▲정부=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느닷없이 "현대와 LG의 반도체 통합은 당초 두기업과 전경련이 자율적으로 결정한 것인 만큼 정부가 섣불리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한발 뺐다.

▲전경련= 전경련은 갑자기 결자해지 책임론이 제기되자 논의와 협의는 얼마든지 할 수 있으나빅딜의 목표와 방법, 제재수단 등이 모두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협상의 여지를 찾기 어렵다며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청와대 박지원 대변인은 구 LG반도체 사장의 기자회견 직후 LG그룹은 ADL의 평가과정에 깊숙이 관여해왔으며 ADL의 평가결과는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 ADL제소와 ADL평가보고서 거부라는 LG의 초강수에 대해 뚜렷한 대응책마련에 나서지는 않고 있으며 결국 시간이 지나면 LG가 승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ADL= ADL의 정태수 한국지사장은 LG가 ADL의 평가보고서에 대한 자체평가보고서를 냈지만이 때문에 ADL의 평가결과가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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