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월 학회.기념행사 풍성

11월 들어서는 각종 학회나 기념행사 등이 잇따를 계획이다. 그 중에는 의병장 신돌석 장군 기념관 건립 준공식과 김동삼 선생 및 장부인 충효비 제막식도 포함돼 있다.

△안동 충효비 제막식 및 추모 학술강연회4일 오후 안동댐 입구 잔디공원에서 열린다. 건립추진위(위원장 이수성) 주최. 가장 모범적인 어머니 상으로 추앙 받으며 이번 11월의 문화인물로 지정되기도 한 장씨 부인과, 근세사 우리 독립운동에 한 산맥을 이뤘던 김동삼 선생 등 안동 출신 두 위인의 덕을 기리기 위한 것.

장부인의 '경신음(敬身吟)'이란 시를 새긴 시비, "나라 없는 몸 무덤은 있어 무엇 하느냐. 내 죽거든 시신을 불살라 강물에 띄워라"고 했던 김동삼 선생의 어록비 등이 세워진다.

△사명당 기념 3차 국제 학술대회5일 하룻동안 밀양대학에서 사명당 기념 사업회 주최로 열린다. 한국.일본.중국 등의 학자들이 나서서 13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사명당과 덕천가강.유정 등 당시 인물들의 관계, 사명 사상의 현대적 의미, 임진왜란과 승병 및 사명대사의 관련, 당시의 조선인 포로 문제, 표충사의 의미 등을 밝힐 계획.

△한국 고고학 전국대회한국고고학회(회장 김종철 계명대 박물관장) 주최. '고고학을 통해 본 가야'를 주제로 5, 6일 이틀간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서 열린다. 첫날은 '고고학으로 본 금관가야' '고고학을 통해 본 아라가야' '고고학 자료를 통해 본 대가야' 등 논문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

이튿날은 순천 월평유적, 동삼동 패총 인근, 부천 고강동 선사유적, 보령 소송.죽청리 유적, 화성 마하리 고분군, 나주 신촌리 9호분, 순천 검단산성, 경주 용강동 원지(園池) 유적 등에 대한 발굴 성과 발표가 8명의 전문가에 의해 이어진다.

△역사교육학회 학술발표회6일 오후에 경북대 우당교육관에서 '세계 역사 교육의 동향'을 주제로 열린다. 7차 교육과정에서의 우리 역사 교육, 일본에서의 세계사 교육, 영국의 역사 교육, 미국 역사교육 등에 대한 논문 발표와 토론이 계획돼 있다.

△ 함안 성산산성 출토 목간 관련 국제 학술회의국립 창원 문화재 연구소 주최로 12일 하룻동안 김해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그 내용과 성격을 밝히기 위한 것. 우리 학자 3명이 함안 출토의 목간을 분석하고, 일본.중국 학자가 각국 현지에서의 목간 연구 현황과 연계지어 또다른 시각을 소개할 계획.

△신돌석 장군 성역화 사업 준공식을사조약 뒤 많은 활동을 하다 3년만에 순국한 신장군의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 생가 인근에 성역화 사업이 추진돼 오는 18일 준공을 볼 예정이다. 사당이 새로 세워졌고, 기념관도 건립됐으며, 영덕읍내 등에 있던 기념비.유적비 등도 모두 이곳으로 옮겨 세워진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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