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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경기'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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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이 올들어 반도체와 LCD 등 전자업계의 초호황 추세에다 최근섬유업계도 가격폭등 및 수출이 늘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전자업계는 노트북 PC 및 LCD 모니터의 급속한 수출성장으로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으며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의 수출단가 상승과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방식을 채택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휴대폰의 신규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고부가가치 기종의 수출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의 원사생산 단지인 구미공단의 섬유업계도 올 중반기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침체됐던 중국수요의 회복세와 대만지진 사태에 따른 국제시장의 원사량 감소 등 반사이익에 힘입어 생산.수출물량이 급증하는 등 호황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에 최대 걸림돌이 됐던 원사가격이 최근 15~20%정도 올랐으며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원사업체들은 "오랫동안 침체됐던 섬유경기를 회복하는 호기"라며 수출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 새한 등 원사제조 업체들은 최근 2~3개월 사이에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재고량을 수출물량으로 돌리고 생산량도 10~15%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제일모직 등 화섬업계도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의 직물수요가 되살아남에 따라 수출이 대폭 늘어나 생산량을 지난해 동기에 비해 76%나 늘렸으며 가격도 2~3개월전에 비해 10~15% 정도 인상되는 등 전자에 이어 섬유경기도 활기를 띠고있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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