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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석달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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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불안으로 석유류값이 오르고 이상 저온의 여파로 채소류값이 급등하면서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10월들어 전달 대비 0.8%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따른 총수요 압력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는 0.8~1.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경제부가 1일 발표한 10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8%가 상승, 지난 8월(1.0%) 이후 두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 역시 1월(1.5%) 다음으로 높은 1.2%를 기록했다.

또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채소값 급등에 따라 전달보다 1.3%가 상승, 올들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그러나 "이같은 오름세는 석유류 및 채소류값의 급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아직 총수요 압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는 당초 전망치 1.5%보다 낮은 0.8~1.0%로 안정될 것"이라고 보았다.

재경부는 앞으로 경제정책은 물가안정에 최우선을 두어 운용하되 물가안정을 위한 단기금리의 인상은 대우 및 투신문제가 해소되고 인플레가 예견되는 경우 시행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지난달 30일 논란을 빚어온 경기과열 문제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금융연구원과 정책토론회를 갖고 향후 거시정책의 운영방향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었다.

한편 10월중 지역 소비자물가는 유가 인상 및 이상저온으로 인한 채소류값 인상으로 대구·경북이 각각 전월 대비 0.8% 올랐으며 생활물가도 대구 1.3%, 경북이 1.2%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경북통계사무소가 2일 발표한 10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전월 비 0.8%씩 올라 대구는 8월부터 3개월째, 경북은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는 대구가 시금치, 부추, 당근, 감자 등과 프로판가스, 등유 등이 올라 전월대비 1.3% 올랐다. 경북도 농산물과 등유, 휘발유 등 석유가 인상으로 1.2% 올랐다.

10월중 소비자물가지수는 대구가 118.4로 16개 시·도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경북은 120.6으로 중간수준을 나타냈다.

洪錫峰·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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