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는 구조조정과 기술혁신에 성공할 경우 2천년대에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률'(잠재성장률)이 5%대를 유지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4%대 초반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2일 오후 대한상의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중장기 한국경제 전망'을 제시했다.
KDI는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인구증가율의 감소·노동시간 단축 등에 따라 90년대의 6.7% 수준에서 2001~2010년에는 5.1%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실질성장률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GDP(국내총생산)는 이같은 성장세에 힘임어 지난해 3천213억달러에서 2000년 4천760억달러, 2010년 1조1천50억달러로 늘어나고, 1인당 GDP도 내년에 1만70달러로 1만달러를 회복한 뒤 2010년에는 2만1천82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그러나 이같은 전망은 구조조정과 기술혁신의 성공을 전제로 한 것으로, 특히 기술혁신의 성과가 부진할 경우 잠재성장률은 4% 초반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KDI의 전망에 따르면 기술혁신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91~2000년의 18%에서 2001~2010년에 24% 수준으로 증가, 기술진보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성장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올해 0.8%에서 내년에 3.2%로 높아지지만 2001~2005년 2.5%, 2006~2010년 2.0% 등으로 2000년 이후에는 2%대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률은 2001년~2005년 연평균 4.5%, 2006~2010년 4.0%로 낮아지지만 외환위기 이전 수준(3%대)에는 도달하기 어려운 것으로 추정됐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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