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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중앙로 확장공사 안전시설 없이 마구잡이 굴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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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안전시설을 허술히 한 채 공사를 강행, 사고 위험이 높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2억원을 들여 읍을 지나는 중앙로(프린스장~합천교) 총연장 450m를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 하순까지 완공토록 했다.

그러나 시공사인 ㅈ종합건설은 도로확장 공사에 필수적인 최소한의 안전시설마저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시공사는 도로변 오.우수박스 및 관로 매설을 위해 2~3m 깊이로 곳곳을 굴착, 통행인과 차량 안전을 위해 빈틈없이 가드레일을 설치해야 하는데 눈가림식 공사를 하고 있다.

또한 야간 안내등과 안전유도등 조차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추락 위험이 높고 굴착시 기존도로 보호를 위한 보조 빔 조차 엉성하게 설치, 도로 균열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 도르는 하루 6천5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대형차량 통행도 빈번해 대형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시공업체가 제시한 안전 설계도에 따라 공사를 해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국도유지를 맡고 있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산하 진주 국도유지관리사무소도 "합천군의 요청에 의해 도로 점용 및 사용허가를 해 주었으며 각종 안전문제는 군과 시공업체, 관할 경찰서가 해결할 문제"라며 방관하고 있다.

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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