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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시끄러워도…'브랜드 육류'는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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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에 대한 불안감이 한우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서도 특별 관리로 사육한 '브랜드 육류'는 일반 육류에 비해 피해를 덜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랜드육은 98년까지만 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 몇년동안 가축 질병 관련 파동을 겪으면서 지난해 말 17%까지 올라 소비자 인식이 상당히 바뀐 것으로 농협은 분석했다.

올들어 유럽 광우병 파동으로 한우 소비가 크게 줄어 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량이 50% 이상 떨어졌지만 동아백화점 계열인 '동아축산 쇠고기'는 10% 정도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는 동아축산이 지원금을 주고 한우를 계약 사육하는데다 농가와 함께 사료 공급과 생육 관리를 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왔던 때문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데도 채끝, 살치살, 상강등심 등의 부위는 고정 고객이 도맡아 구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경산, 청도, 창녕 등지에서 순수 식물성 사료만을 먹인 한우를 직원 참관하에 위생 도축해 판매하고 있다. 대백납품한우는 정육매입담당자가 사육과정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엄격한 시험분석을 거치고 있다.

대백은 매장에 한우 사육과정과 위생처리과정을 집중 홍보해 호응을 받고 있다.생산자단체로 브랜드 육류 사업에 대표적으로 성공한 곳은 대구축협이다. 대구축협의 한우 '팔공상강우'와 냉장 돼지고기 '프로포크'는 대구 인근 지역 100여 농가와 계약사육한 육류로 축협이 생육비를 지원할 정도로 사육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때문에 팔공상강우는 대구 시내 60여개 가맹점에 공급하는 물량이 달릴 정도로 꾸준한 매출세를 유지하고 있다.

손수완 동아축산 한우담당 과장은 "사육 비용을 더 들이더라도 고품질의 육류에 브랜드를 붙여 시장에 내놓으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달라진다"며 "특히 요즘과 같이 광우병, 구제역 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시점에는 브랜드육이 돋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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