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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코오롱공장 입주업체 큰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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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2시20분쯤 구미시 공단동 212 (주)코오롱 공장 내에 입주한 협력업체 구일코드(대표 김종태)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오전 11시 현재까지 불꽃과 함께 유독성 연기가 치솟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 코드지(자동차 타이어 내부의 원사)를 생산하는 구일코드 연직실에서 발화된 불은 닥트(공조용 환풍기)를 타고 순식간에 제품창고 등으로 번져 7천여㎡의 공장이 전소돼 현재까지 8억원대 피해(소방서 잠정 추산)를 냈다.

직원 박선규(45)씨는 "작업 도중 연직동 남편 출입구쪽 7m 높이의 공장 천장에서 불이 붙은 것을 발견하고 직원들과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을 잡지 못해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당시 이 공장에는 8시간 3교대 근무조인 C조 직원, 산업연수생 등 46명이 작업중이었으나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헬기 2대와 소방차 30여대, 소방관 300여명 등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유독성 연기가 화염과 함께 대량 분출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불이 난 공장건물이 낡은데다 내부벽이 과열돼 붕괴위험이 우려되자 소방관들은 건물을 에워싼 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전기시설 차단, 가연성 물질 제거 등 방화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소방서측은 공장 기계설비와 완제품 등 피해액을 8억원대로 추산하고 있으나 업체측은 향후 생산 차질 등 추가 손실을 감안하면 피해액이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불이 난 (주)코오롱은 공장단지내 전체 업체가 현대해상화재보험에 기계·건물·동산 등 1조6천억원의 보험에 가입돼 있다. 한편 경찰은 전기합선 여부에 대한 현장감식과 함께 방화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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