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2만5천개업소 하도급거래조사

불공정한 하도급거래를 뿌리뽑기 위해 4월부터 2만5천개 제조.건설업체를 상대로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9년 연간 매출액이 높은 업체 순으로 하도급을 주는 원사업자 8천개(제조업체 6천개, 건설업체 2천개)와 하도급업체 1만7천개를 선정해 서면직권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공정위는 4, 5월에는 원사업자를, 6, 7월에는 하도급업체를 각각 조사한 뒤 하도급법 위반혐의가 큰 업체를 선별해 9, 10월에 현장 직권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현대건설 내주초 임시주총일 결정

현대건설이 내주초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총일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내주초 이사회를 소집,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이에따른 감자를 위한 임시주총일을 결정하고 출자전환 및 감자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상법상 임시주총을 개최하려면 우선 주주명부 확정을 위한 명의개서 정지(통상2주 소요)를 해야 하며 주주총회 14일 전에 소집공고를 내야 한다.

따라서 채권단의 조기 출자전환 방침에 따른 현대건설의 임시주총은 빠르면 4월말께 열릴 수도 있게 됐다.

지난 29일 정기주총에서 확정된 현대건설의 이사는 현 김윤규 사장, 김홍도 부사장, 고현직 감사와 사외이사인 노승탁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리형 한양대 건축과 교수, 신문영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등 6명이다.

◈금감원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운영

금융감독원은 30일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고리대금 및 부당 채권회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내달 2일부터 '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피해신고센터는 금감원 본원 및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지원에 설치되며 금감원은 접수된 신고에 대해 검찰.경찰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조,위법.부당행위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특히 사금융업자(사채업자)의 고리대금 등 불공정행위 및 채권 회수과정에서 폭행, 협박 등 불법행위 신고에 대해서는 즉시 관계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대구지원의 신고전화 및 팩스번호는 각각 053)760-4000 팩스053)760-4015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fss.or.kr)에 접속, '유사금융회사 신고접수'를 이용해도 된다

◈한미은행장에 하영구씨 내정

한미은행 새 행장에 하영구(48.사진) 씨티은행 서울지점장이 내정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하 지점장이 행장으로 취임할 경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0대 은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한미은행의 대주주인 칼라일 그룹 고위 관계자는 "오는 5월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회장과 행장을 분리하도록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하영구 지점장 내정 여부는 민감한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미은행 관계자는 "칼라일 그룹이 하 내정자와 지난주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SK가스도 LPG값 내리기로

SK가스는 다음달 1일 0시를 기해 시중에 판매되는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과 부탄가격을 ㎏당 20.88원씩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가스가 공급하는 LPG 가격은 현행 ㎏당 712.33원에서 691.45원으로 내려간다.

SK가스는 "최근 환율급등에도 불구하고 국제 LPG가격이 하락해 가격인하요인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가격인하 조치로 수입사간 가격경쟁을 촉진시켜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LPG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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