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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웨딩사진 찍을때 도둑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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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웨딩사진을 찍는 예비 신랑, 신부는 도둑을 조심하세요'결혼시즌을 맞아 예비 신랑, 신부들이 현금을 비롯한 짐을 승용차에 두고 야외 웨딩사진 촬영에 정신이 팔린 틈을 타 금품을 훔쳐가는 사건이 대구에서 하루 10여건씩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어린이회관 앞에서 야외촬영을 한 윤모(27.경북 경산시 하양읍)씨는 혼수준비금으로 마련한 80만원을 도둑맞았다. 윤씨는 "옷이랑 짐이 너무 많아 돈가방을 차 의자밑에 숨겨뒀는데, 촬영이 끝나고 보니 돈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 결혼하는 정모(31.대구시 동구 신천동)씨는 25일 가창 냉천유원지 주차장에 승용차를 세워놓고 웨딩사진을 찍는 사이 현금 90여만원을 도둑맞았다. 대구지역 웨딩스튜디오 업계에 따르면 결혼시즌인 봄과 가을철이면 야외 사진촬영 중 이같은 도난사건이 업체마다 한달에 10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는 것. 도둑이 설치는 장소는 어린이대공원, 냉천유원지, 우방랜드, 망우공원, 두류공원, 팔공산, 동화천변 등지다.

한 웨딩스튜디오 대표는 "웨딩사진 고객 중 20%가 절도피해를 입을 정도"라며 "대구시내 웨딩스튜디오 업체가 100∼150개인 점을 감안하면 피해자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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