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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회원 20여명 민주당사앞 노지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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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민주당사 앞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팬클럽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20여명이 장미꽃을 나눠주면서 노 후보 지지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들은 당사 앞 도로에 도열한 채 국민경선 당시의 사진을 부착한 피켓을 들고 '국민경선 아무나 하나. 국민후보 아무나 되나' '사랑해요 노무현, 힘내라 민주당' 등의 구호를 외쳤다.

마침 한나라당의 국기문란 규탄대회에 참석하고 당사를 나서던 국회의원들과 지구당위원장들은 이들로부터 노사모의 상징색인 노란 장미를 한송이씩 받았다.

노사모 회원들은 장미꽃을 나눠주면서 "노 후보의 버팀목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이들은 "당내에서 사퇴론과 신당론이 불거지면서 노 후보가 힘들 것 같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지캠페인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제가 요즘 좀 불쌍하게 보이나봐요"라며 "갑자기 노사모 회원들이 거리에 풍선, 리본을 달고, 오늘은 당사를 찾아와 노란 장미를 나눠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하남 보선 지원유세장에서 노사모 회원들의 지지시위 소식을 접한 노 후보는 "한편으로는 우리 당 중진들에게 노무현 흔들지 말고 잘 봐달라는 뜻인 것 같고, 한편으로는 '노무현 끄떡없다, 노무현 힘내라'는 뜻인 것 같지만 기분이 참 좋은데, 자존심도 좀 상한다"고 말하고 멋쩍게 웃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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