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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 9층탑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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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의 사라진 고찰 황룡사 9층 목탑이 오는 2006년 경주 문화엑스포 공원내에 높이 80m가 넘는 '신라천년의 타워'란 이름으로 웅장한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경북도는 경주시와 함께 300억원을 들여 황룡사 9층 목탑을 아파트 30층 높이(82m)로 짓기로 하고 내년에 첫 투입될 공사 비용 7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신청했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4년간 300억원을 투입, 2006년 제4회 세계문화엑스포 행사때 선보이며 층별로 전세계 5대양 6대주의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세계적 관광명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9층탑의 '석탑, 목탑' 여부를 둘러 싸고 역사적 고증문제와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 주변 유물출토 등으로 미루어볼때 목탑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는 9층탑이 실제 목탑이었다 할지라도 현재 건축 기술상 아파트 30층높이의 목탑을 건립하기는 곤란하다는 판단 아래 철골 구조물로 탑을 세우고 탑 내.외벽을 목재로 마감하는 방법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 최맹식 소장은 "황룡사 9층탑은 목탑으로 거의 단정한 상태이지만 재현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유적에 대한 환경적인 문제만 없으면 찬반을 논할 예민한 사항은 아닐 것"이라 말했다.

동양 최대 사찰 황룡사 9층탑은 당시 신라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오월.탐라.말갈.응유(백제).단국(거란).여적(여진).예맥(고구려) 등 9개 나라를 상징했는데 각층마다 이들의 상징성을 살리게 될 예정이다.

경북도 윤용섭 문화체육국장은 "현재 정부에 신청한 예산확보가 이뤄져야 하며 도에서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이 탑이 완공되면 역사적으로나 관광측면 등에서도 명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황룡사 탑은 선덕왕 12년 (643년)착공, 14년 완공돼 1238년 몽고침입때 불탔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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