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로 테라피는 만성 근 골격계 통증의 원인 중 많은 인대나 힘줄 손상을 프로리퍼런트라는 주사약제를 손상된 부위에 직접 주사해 손상된 조직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증식시켜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프로로 테라피는 어떤 이론으로 통증을 제거하는 방법일까. 의학적 이론은 문이 잘 열리지 않고 소리가 날 때 경첩부분을 단단히 조이고 균형을 맞춰 정상으로 만드는 이치와 같다.
즉 인대 주위에 주사해 이 인대와 힘줄이 받치고 있는 양측 뼈를 서로 단단히 고정시켜 더 이상의 통증 없이 원활히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프로로 테라피의 안전성은 어떨까.
1961년 미국 의사인 아브라함 마이어의 보고에 의하면 4년 동안 4천500건의 치료를 했으나 마비, 사망, 신경손상과 같은 부작용을 단 한건도 일으킨 적이 없다고 한다. 의사 함웰도 1만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였는데 역시 단 한 건의 부작용도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보고했다.
필자도 400명 이상의 환자를 시술하였으나 위에 언급한 심각한 부작용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거의 모든 환자가 회복되거나 회복단계로 호전됐지만 3~4명에게는 효과가 없었다. 부작용이라면 주사 때 조금 아프다는 것.
프로로 테라피의 가장 좋은 치료 시기는 손상 후 2~3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그러나 만성화된 통증이 있어도 고통을 덜 수 있다.
이 치료는 얼마나 오래 해야 할까. 손상된 인대 및 힘줄 섬유는 4~6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완전 회복은 어렵다. 이 때문에 프로리퍼런트를 주사해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완전 회복을 촉진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어떤 사람은 한 번의 치료로 통증이 없어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8번의 치료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프로로 테라피는 수십 년간 미국 의학회와 죠지 하켓 재단에서 발표되고 가르쳐 왔다. 이미 약화된 인대와 힘줄 조직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는 스테로이드 주사이다.
스테로이드는 뼈와 연조직 치유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망가진 연골은 이런 스테로이드가 보호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위장 경로에 의한 칼슘 흡수를 제한시키며, 칼슘의 소변 배설을 증가시키면서 비타민 D를 활동 못하게 한다.
스테로이드는 연골 조직의 생성과 연골 조직을 포함하는 세포의 증식 작용을 억제시킴으로써 단백질의 합성, 콜라젠과 연골 조직의 합성을 억제시킨다. 스테로이드는 인대와 힘줄 약화로 인한 만성적 통증의 치료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김학수 하나연합정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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