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식혀주는 장맛비가 일주일째 내리면서 백화점 상품매장이 빠르게 가을색으로 바뀌고 매출도 껑충 뛰고 있다.
지역 백화점들은 지난 달 말부터 가을 신상품들을 진열하기 시작해 현재 대부분의 의류 브랜드들이 가을 상품으로 '옷갈아입기'를 마친 상태.
동아백화점은 가을맞이를 위해 대대적인 매장개편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가을 신상품을 내놓기 시작해 이달 20일쯤에는 가을상품으로 전면교체할 예정이다.
각 상품군별 유명 브랜드보강과 매장이동 등을 통해 매장을 재개편하고 특히 본점의 경우 패션전문 백화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유명 의류브랜드를 대거 보강, 아울렛 매장으로 새 출발한다.
햇과일도 본격 출하되고 있다. 식품매장에는 지난 주부터 햇사과(홍월, 홍노, 부사), 햇단감, 햇배, 햅쌀, 햇땅콩 등이 첫 선을 보여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고 잡화매장은 핸드백, 가을모자, 신발 등 가을상품 일색으로 변했다.
대구백화점은 여성의류와 아동의류 등 가을 상품의 매출이 최근 일주일간 112억원 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억원보다 32% 가량 신장했다.
이처럼 가을 신상품들이 의류를 중심으로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자 대구백화점은 가을 신상품의 입점 완료시기를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다음 주초까지 마무리하고 매장에서 많이 판매된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물량 확보에 나섰다.
의류와 함께 대백식품매장에서도 지난 주부터 햇사과와 자연산 송이, 고구마, 단감 등 가을과일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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