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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훈장 독립장 포상 김규면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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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러시아 지역의 대표적 항일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교통총장 직무대행으로 내정됐던 백추(白秋) 김규면(金圭冕.1880~1969) 장군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노보데비치 수도원에 안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독립 유공 포상자 208명 가운데 가장 높은 서열인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백추가 옛 소련 지도층들의 무덤인 노보데비치 묘지에 묻혔다는 사실은 소련 당국도 그의 항일 투쟁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880년 함경북도 경흥에서 태어난 백추는 구 한말에 신민회에 참여해 활동하다 1910년 일제에 의해 조선이 강점되자 기독교 목사로 교육 활동에 전념했다.

1919년 3.1운동 직후에는 북간도와 연해주에서 '대한 신민단'을 조직, 활발한 항일 무장 독립투쟁을 펼쳤다. 대한 신민단은 만주 지역의 대표적 항일 무장투쟁인 '삼둔자 전투'와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이다.

대한 신민단 단장이었던 백추는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 당시 대한 국민회군의 홍범도(洪範圖) 장군과 연합해 일본군을 궤멸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전투 당시 백추는 앞에서, 홍범도 장군은 뒤에서 일본군을 공격했다.

1919년 4월에는 임시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동휘(李東輝)가 조직한 한국 최초의 공산당인 한인사회당의 군사부위원장으로 발탁됐으며, 1920년에는 러시아 연해주 파르티잔스크 등지에서 대표적 무장 독립운동을 전개한 혈성단 명예 단장으로 추대됐다.

1921년에는 정재관 등과 함께 창해청년단을 만들어 명예 단장을 맡는 등 활발한 항일 무장 투쟁을 전개했다.

1922년 러시아 내전이 끝나자 중국 관내로 이동해 독립 투쟁을 계속했으며, 1923년 개최된 국민대회의에서 창조파가 조직한 내각의 군무총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중요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1924년 5월 26일에는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교통총장 직무 대행 교통차장으로 내정됐으나 만주 지역에서 활동한 관계로 직접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1927년 장제스(蔣介石)의 반공 쿠데타로 중국 국민혁명이 좌절되자 연해주로 돌아와 서적 판매원 등으로 일했으며,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지 않고 모스크바 등지에서 연금 생활을 했다. 현재 모스크바에는 딸 김 베라와 사위 김 니콜라이 등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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