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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접 통해 신의주까지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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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1호선의 시발점인 목포를 지난 1일 출발해, 도보로 국토종단을 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송경태(41.전북 전주)씨가 광복 57주년인 15일 임진각에 도착해 총 518㎞의 도보행진을 마친다.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관장인 송씨는 맹인견 '찬미'와 함께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30㎞이상씩 걷고 있으며, 각 지역을 지날 때마다 상이군경 10여명이 동참하고 지역주민들은 꽃다발 증정 등 격려를 보내고 있다.

송씨는 대학 3학년때인 1982년 군에 입대, 작전중 수류탄 폭발로 두 눈을 잃었으며, 현재 사비를 털어 전북 시각장애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그는 로키산맥의 줄기인 캐나다 스퀴미시의 치프봉을 정복했고, 99년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홍보를 위해 미 대륙을 도보로 횡단했다.

또 재작년에는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한라산과 백두산을 등정했으며, 지난 4월에는 '올해의 장애극복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앞으로 판문점을 통과해 신의주까지 종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송씨는 13일 "민족화합과 통일에 보탬이 되고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든 줄 모르고 걸었다"며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이달말까지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9월초 상이군경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상이군경회는 송씨의 국토종단을 축하하기 위해 15일 오후 3시 김종성 국가보훈처차장, 유재구 상이군경회 부회장 등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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