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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문화예술인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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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청도로 몰려들면서 청도가 문화예술인들의 새로운 터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문화예술인들이 청도에 정착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3, 4년 사이에는 러시를 이룰 정도로 늘고 있는 것.

현재 청도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예술인은 40여명 정도. 서양화, 동양화, 도자기 등 미술분야를 비롯 대금, 판소리, 천연염색, 폐지공예, 목공예 등 전공분야도 다양하다.

한국미협 대구지회 전 지회장인 민병도 화백(금천면)을 비롯 대금명인 김경애씨, 인간문화재 이명희 명창의 판소리전수소, 목공예 장인 이재도(매전면 온막리)씨, 동양화가 이목을(매전면 장연리)씨, 소싸움그림 전문 손만식 화백 등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있다.

청도가 고향인 민병도 화백은 "대구 인근에 위치한데다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조용해 예술인들이 작품활동을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물 좋고 경치 좋은 동창천 주변은 예술인들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비슬도예원(각북면), 연호생활도자기연구소(각북면), 온누리국악단(화양읍) 등에는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을 비롯 전국에서 연중 현장체험학습과 각종 예술인들의 연수 및 공연행사가 많다.

청도군 이원동 기획조정실장은 "수년전부터 저명한 예술인들이 주변환경이 수려한 읍·면에 정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팔조령터널 확장과 헐티재 개통 등 교통환경이 좋아지면 도심지에서 활동하던 예술인들이 더 많이 청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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