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폐렴 증세로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건강이 호전 돼 다음주부터 공식일정을 재개할 것이라고 박지원 비서실장이 15일 밝혔다.
박 실장은 "어제 김 대통령을 뵈었는데 열이 많이 내리고 목소리도 좋아지는 등 건강이 좋아졌다"면서 "의료진과 상의한 결과 내주초부터는 대통령의 일정을 잡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은 당분간 하루에 짧은 면담 등 1, 2개 정도의 행사를 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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