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집중호우와 태풍 루사 등 영향으로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 95년 이후 7년만에 최저인 3천422만섬(493만t)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농림부가 14일 발표했다.
농림부가 전국 9천310군데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지난해 3천830만섬(552만t)에 비해 10.7%(408만섬)가 감소했으며 평년 3천658만섬(527만t)보다 236만섬(6.5%)이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a(300평)당 전국 평균 생산량도 471kg(백미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5kg(8.7%)이 줄어 지난 95년 445kg이후 최저였고 평년보다는 32kg(6.4%)가 감소했다.
그러나 경북의 올해 쌀 생산량은 457만5천섬(65만8천t)으로 지난 98년(424만2천섬)이후 가장 낮은 기록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504만9천섬(72만7천t)보다는 9.4%(47만4천섬)이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쌀 생산량 감소는 잇딴 자연재해에다 지난 97년이후 매년 늘어오던 벼 재배면적이 올해는 105만3천ha로 지난해보다 2.8% 줄었기 때문으로 농림부는 분석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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