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텔 화재...33명 사망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소재 톈탄호텔에서 현지시각으로 2일 오후 6시(한국시각 2일 오후 7시) 화재가 발생, 적어도 33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화재 당시 투숙객 100여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10명은 병원치료를 받고있다면서 화재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화인은커녕 발화지점이 어디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빙등축제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하얼빈에 체류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이번 화재로 인한 희생자 가운데 외국인이 포함돼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통신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현지 당국이 관내 건물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보험·언론 등 개방
사우디 아라비아는 2일 인터넷을 포함한 통신과 보험,그리고 TV와 라디오 및 광고 등 최소한 6개 산업 분야를 완전 또는 부분적으로 외국자본에 개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최고 경제정책기관인 최고경제위원회(SEC)의 결정에 따라 외국 언론사의 지사 설치도 가능하게 됐다고 사우디 관영통신 SPA가 이날 보도했다.
새로 개방되는 분야에는 텔렉스, 전보, 우주통신 및 인터넷 등 정보통신 일부분야와 보험, 송전 및 전력판매, 교육 서비스가 포함됐다.
또 인쇄, TV, 라디오 스튜디오, 광고, 홍보 및 국제컨설팅, 그리고 소프트웨어 제작에도 외국자본 투자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석유 탐사·생산, 안보, 군장비 생산과 폭발물을 비롯한 16개 분야는 여전히 외국자본 투자가 허용되지 않는다.
또 이슬람 성도인 메카와 메디나에 대한 부동산 투자와 육상·공중교통, 도소매업, 그리고 인력수급 부문도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獨 지방선거 야당 승리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민당(SDP)이 2일 니더작센주와 헤센주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야당에 참패했다고 국영TV가 출구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수 기민당(CDU)은 슈뢰더 총리의 출신지인 니더작센주에서 10% 포인트 상승한 46%를 득표해 5년만에 주의회 통제권을 회복했다.
SDP의 득표율은 1998년에 비해 14% 포인트 하락한 34%에 그쳤다.
니더작센주와 이웃한 헤센주에서도 CDU는 근 50%의 지지를 얻은 반면 SDP는 30%로 득표율이 9% 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194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캄-泰분쟁 진정기미
지난달 29일 밤 캄보디아 시위대의 프놈펜 재 태국대사관 방화로 시작된 캄보디아와 태국의 분쟁이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프놈펜 시내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
프놈펜의 언론은 2일 정부의 강력한 조치로 더이상의 소요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시내 순찰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국 공군기의 비상대기로 전쟁 일보직전까지 갔던 양국간의 사태는 훈 센 캄보디아 총리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보상을 약속했고 호르남홍 외무장관이 태국이 제시한 조건을 협의하기 위해 4일부터 이틀간 태국을 방문하기로 함에 따라 더이상의 사태진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캄보디아는 이번 사태가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는 시엠립의 라디오방송에서 "태국의 젊은 여배우 수바난트 콩잉이 앙코르와트는 태국의 영토이며 이를 태국에 반환해야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비롯됐다고 보고 이 방송사의 사장과 관계자는 물론 시위가담자 등 147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러, 무인우주선 성공 발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급품을 전달한 러시아 무인우주선이 2일 오후 3시59분(한국시각 오후 9시 59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러시아 항공우주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니콜라이 크류츠코프 항공우주국 대변인은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사고 다음날인 이날 무인우주선 '프로그레스 M-47'이 소유즈-U 로켓에 실려 발사됐으며 수분후 지구 궤도에 무사히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우주선은 ISS에 현재 체류하고 있는 3명의 우주인인 러시아의 니콜라이 부다린과 미국의 켄 보워삭스, 돈 페티트에게 보급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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